바실리카 필라르 대성모 성당, 광장

사라고사(Zaragoza)는 아라곤 지방의 수도이자,

스페인의 5번째 대도시로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간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자연스레 물류, 교통 중심지로 성장했다.

원래 이곳은 살두바라고 하는 켈트족의 거주지였다.

그러나 쎄싸라우구스따라고 하는 로마인들의 거주지로부터 '사라고사'라는 이름이 유래한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에브로(Ebro) 강가에 있는 필라르 성모 성당은

화려하게 타일을 붙인 11개의 둥근지붕으로 유명하다.

필라르(Pilar)는 스페인어로 기둥이란 뜻인데,

옛날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신앙을 전파하러 온 야곱에게 기둥을 전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 성당의 천장에는 이 도시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인 고야(F.Goya:1746~1828)의 천정화가 있다.

스페인 시민전쟁시 이 성당을 뚫고 들어온 포탄 2개가 다행히 불발이 되었는데.

고야가 그린 프레스코화는 오늘날까지 무사히 보전되었다.

성당 내부에 있는 ‘산따 까비야’는

벤뚜라 로드리게스의 작품으로 빛나는 은과 꽃들 사이의 기둥 위에 작은 성모상이 있다.

성당 한 켠의 작은 보석박물관에는, 역대 성당 주교들의 장신구,

18C 귀족들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기증한 각종 보석들이 전시되어있다.

그중에는 에바 페론의 귀걸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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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n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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