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4일




성 이슈트만 성당

기독교를 헝가리에 전파한 위업으로 기독교의 성인으로 추대된 이슈트반 성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으로, 50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내부 기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는 기둥이 지탱하는 아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교회의 탑은 96m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으며 이 숫자는 헝가리의 건국된 해인 896년의 96을 의미한다. 도나우 강변의 모든 건축물은 도시 미관을 위해 이보다 높이 지을 수 없게 규제되어 있다.

성당의 정문 위에는 오른손에 홀을, 왼손에 구슬을 들고 있는 성이슈트반의 동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제단의 뒤쪽에 가면 성이슈트반의 오른손이 봉헌된 ‘신성한 오른손 성당’이 있다. 헝가리 인들은 이 신성한 손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 손으로 인해 공산정권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다뉴브강 유람선에서







부다 왕궁

13세기 몽고 침입 이후에 에스테르곰에서 이곳으로 피난 온 벨라 4세는 방어를 위해 높이 솟은 부다의 언덕에 최초로 왕궁을 지었다. 이후 마차시 왕 시절에 모든 건물들은 르네상스 스타일로 변형되었고, 궁전은 중부 유럽의 문화, 예술, 정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17세기에는 합스부르크의 마리아 테레지아에 의해 현재의 크기로 개축되었고, 지금은 역사박물관과 국립미술관, 국립도서관 등으로 쓰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된 현장을 복구하면서 수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었는데, 이 유물들은 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노동운동박물관에는 헝가리 투쟁운동과 사회주의 하의 헝가리 모습을 담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국립미술관에는 11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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