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찾지 마라 아들아 ★
명절때 친가에 와야 된다는 생각은 개나 줘라.
처가가 좋으면 처가에 가고, 그냥 연휴니 맘껏 놀거라.
이 엄마는 그동안 명절이면 허리빠지게 일했다.
그래서 지금은 놀러가고 싶다. 평생을 끼고 살았는데.....
뭘, 자꾸 보여주려 하느냐?
그냥 한달에 한번, 아니 두달에 한번도 족하다.
니들끼리 알콩달콩 잼나게 살거라.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 처와 싸웠다고 내 집에 오지 마라.
너의 집은 네 마누라가 있는 그곳이다.
깨끗이 치워놓은 내 거실에 너 한번 왔다가면...
나... 이제는 물건이 한곳에 있는, 그런걸 느끼며 살고 싶다.
부부가 살면서 싸울때도 있지..
하지만, 둘이서 해결하고 영~ 갈곳 없으면 처가로 가거라.
그곳에서 불편함을 겪어야 네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꺼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결혼 했으면 마누라가 해주는 밥이 모래알이어도,
마누라가 한 반찬이 입에 맞지 않아도, 투덜대지 말고 먹어라.
30평생을 네 입에 맞는 밥과 반찬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없는 솜씨에....
지금부터 "다음 끼니 뭐 먹을 거야?" 라고 묻는 네가 정말 징그럽다.
싫다. 니 아부지랑 내꺼만도 벅차다.
제발,, 우리도 신혼처럼 살게 해다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이 엄마는 니그들 키우면서 직장다녔고, 돈벌었다.
내가 낳은 자식은 내가 돌보는게 맞다.
그래야 자식을 함부로 만들면 안된다는것도,
그 책임이 얼마나 큰지도 알꺼다.
그러니 니들이 좋아서 만든 자식을 나한테 넘기지 마라.
또한, 처가에도 안된다.
처가부모 역시 힘들게 자식키웠으리라..
잠깐, 여행을 가고싶다면 그때는 봐주마.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가 선택한 마누라의 흠을 이 엄마한테 와서 말하지 마라.
그건 네얼굴에 침뱉기다.
네가 골랐잖니? 부부는 평생을 서로 맞춰가며 사는거다.
네 마누라는 네가 좋기만 하겠냐?
이 어미 욕먹이지 말아라..
아들 놈을 이따위로 키웠다는 말.. 너 때문에 욕먹는거..
초딩때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허황된 생각을 갖지마라.
사업을 하고 싶거든 사업 종자돈을 모은 다음에 하거라.
내꺼 니꺼 그건 분명히 하자.
내가 니 엄마지만,
나도 내 인생이 있고, 내 생활이 있다.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하니,,
너도 네 가정을 잘 이끌어 가거라.
[ 인용전 원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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