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1-11
모처럼
2-2 중간고사를 열심히치룬 아들놈 머리도 식힐 겸
가족을 기다리는 딸래미 위문도 할 겸 나선 서울 나들이
첫날명동
말그대로 인산인해
ㅇㅏ ~ 저 많은 사람들
도대체 뭐해 먹고 사는가..
재주들도 좋다.
너무도 비효율적일 것 같은 행동들의 연속에서도
택도 없는 거금을 주고도 좋은 것은 골라 먹고 사는 서울 사람들....
언제나처럼 같은 생각, 나는 그속에선 내 밥도 챙겨 먹지 못할 것 같았다.
문득, 요새 처럼 핵 어쩌고 하는 통에 나는 생각
저 속에 그 부스러기라도 떨어지면...
도저이 아무런 대책이 떠오르지 않했다.
나의 딸도 그 속에서 살고 있고
아들놈도 그속으로 날아 드려 한다.
불나비 처럼..
그래도 거기가 좋다는 데 어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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