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이 가져다주는 묘한 아름다움, 성 바실리 사원 ]
붉은 광장 진입로로 들어서는 모든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아 버리는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느낌을 주는 성바실리 성당..
200여년간 러시아를 점령하고 있던 몽골의 카잔 한(汗)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반 대제의 명령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사원의 이름은 이반 대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수도사 바실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555년에 착공해 1561년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자
이반 대제는 그 아름다움에 탄복, 더 이상 이와 같은 성당을 짓지 못하라는 뜻으로
설계자인 포스토닉과 바르마의 두 눈을 뽑아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각양 각색의 색채와 무늬를 자랑하는 9개의 양파형 돔 지붕으로 이루어진 이 그리스 정교 사원은 가장 러시아적이면서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색있는 건축물로 정평이 나 있다. 오늘날에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 바실리 사원 앞에는 1612년, 폴란드의 침입으로부터 모스크바를 지켜낸
니즈니 노브고르드 출신의 정육점 주인 "미닌"과 수즈달의 대공이었던 "포자르스키" 두 사람을 기념하는 동상이 서 있다.
원래 광장의 한가운데 서 있던 이 동상은 1936년, 붉은 광장에 레닌의 묘가 들어서면서 현재의 장소로 옮겨졌다.
050802-3661
[검지만 아름다운 붉은광장(Красная Площадь) ]
붉은 광장은 국립 역사 박물관과 굼 백화점 및 양파머리 모양의 바실리 사원에 둘러싸여 있는데, 전에는 시내 중심부에 있던 시장이었다.
끄라스나야 쁠로샤지, 즉 현재는 "붉은"으로 해석되는 이 광장의 명칭은 고대 러시아어로는 "아름다운, 이쁜"이라는 뜻이었기 때문에
본 의미는 "아름다운 광장"이었으나 많은 이들은 메이데이와 혁명 기념일에 붉은 색의 현수막이
국립 역사 박물관과 굼 백화점의 벽에 걸리고, 사람들도 붉은 깃발을 손에 들고 있어서 광장이 온통 붉은 색이 되었다는 데서
그 명칭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붉은 광장 주변에는 아직도 살았을 때의 모습 그대로 누워있는 레닌의 묘, 불균형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성 바실리 사원, 국립 역사 박물관, 모스크바 최대의 백화점인 굼 등이 있다.
050802-3662
[성바실리 성당]
다른 화각에서 다른 빛을 받아 쫌 더 가까이에 서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정말 무지하게 뛰어 다녔습니다.
가까이 멀리, 요리조리...
사실, 어떤 각에서, 어떤 렌즈로, 어떤 자세에서도 사진이 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050802-3670
[붉은 광장에서 노는 러시아 군인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수많은 광장을 가로 막고 노는 러시아의 군인들
그들에게 그런 예우를 해주는 러시아
뭔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
050802-3674
050802-3675
[붉은 광장 쪽에서 바라 본 바실리 성당]
050802-3677
[붉은 광장] |
050802-3704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성당] |
050802-3719
050802-3721e18
[러시아 최대의 굼 백화점 ]
붉은 광장 내 레닌 묘 맞은 편에 길게 세워져 있는 베이지 색의 건물이 러시아 최대의 국영백화점인 굼(GUM)이다.
1890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지만 1950년대에 대폭적인 수리가 이루어져 오늘날까지도 러시아에서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3층 높이의 이 건물의 1, 2층에는 200여점에 이르는 최고급 외제산 상점들이 위치하여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050802-3680
[담배 피우는 여인]
굼백화점의 점원 인 듯한 여인이 잠깐 짬을 내어 한대
담배를 물고 거니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050802-3687
050802-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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