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도 사람답게 인생을 마치려면...

 

주변에 노부모님을 모시는 분들의 짐이 점점 무겁게 느껴진다.

그들의 깊은 한숨이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예전 처럼 노환으로 가족들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저세상으로 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천수를 다한 듯한 7~80이 넘어도 병원에 가면 병명이 나오고

그병을 치료하여 100년을 살겠다고 덤비는 것이다.

거기에 현대의학의 '오버(over)'가 더해지니

정말, 있는 만큼 병원 바벨탑을 쌓고 가는 듯하다.

 

그럼 우리 어째야 쓰까?

답은 명확하다.

돈을 넉넉히 모아 놓던 지

자식을 능력있게 키워 놓던 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벌이 너무 과하다.

이것이 천민 자본주의의 로망일 까?

 

분명 더 좋은 답을 가진 현자도 있다.

 

 

 

 

 

2. 노부모 봉양은 아무 것도 아니다.

 

주변의 자폐등의 정박아나 전신 마비등의 장애우를 돌보며 인생을 사는 이들을 본다.

확률로 따지면야 얼마 안된다고 하지만, 의외로 꽤많고 그들만의 고통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문득

그들은 그런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사는 데

노부모 나이들어 치매등으로 얼마간 봉양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레 겁먹고 걱정속에 빠지지 말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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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전공의의 시급

노트 2014. 3. 16. 18:48

  토요일 오후 1시 부터 일요일 아침 9시까지 20시간 OFF(근무이탈, )를 제외한

주 148시간을 환자들과의 근접 거리에서 열악한 숙식을 해결하며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합니다.

수면도 언제 호출이 있을 줄 몰라 틈만 나면 머리를 바닥에 붙이는 응급 수면....

호출에는 밥 먹고 있다는 말도 허용되지 않고 튀어 나가는 순발력...

 

  말 그대로 이것저것 온갖 궂은일도 마다 않고

어쩔 때는 환자들의 감당키 거북한 반응도 웃어 가며.....

 

  그렇게 일해 300여만원을 받으니

시급 4,730원 정도

 

  그들은 그 돈을 받으려

초중고 12년을 책상 곁에서 놀았고

대학 6년의 피 끓는 청춘을 불살랐습니다.

언제 꽃이 피고 지는 줄도 모르고,,,,

 

  거기서 끝난 것도 아닙니다.

시급 5,000원도 안되는 일을 또 5년을 더해야 하고

보통 남자들과 다르게 군인이나 공보의를 34개월 더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의사는 무엇입니까?

과연 그들은 사리사욕에 눈먼 나쁜 놈들입니까?

 

  사회 다른 구성원은 공익에 기여 하는 데

과연 그들은 불노소득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까?

 

  아닙니다.

어쩌면 그들처럼 불쌍한 이들도 없습니다.

아무리 명의가 되어도 일은 더 해야 하고, 그만큼의 일값을 받는 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알량한 썩은 지식과 상식 몇 개를 순서를 바꿔 나열하며...

자신의 지위를 전가의 보도 처럼...

모순된 사회 규칙에 교묘히 기대어 개폼잡는 이는 얼마나 많습니까?

 

  혹, 환자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닐 까요?

500원 내고 5000원 짜리 일을 해달라고 협박하고 떼를 쓰고...

그래도 된다고 심판(정부)은 눈감고 있고...

.

.

.

.

.

  오늘도 그들은 드라마 처럼 드라마틱하게 심폐소생술에 전심전력 진땀을 흘립니다.

그렇게 3만원을 벌어 딸린 식구(간호사 이하 병원 구성원)들과 나눠 쓰고

책임은 의사가 집니다.

 

 

 

 

 

 

 

 

 

(아래글은 전공의가 언론에 투고 한 것입니다.) 

 

전공의들은 국민과 함께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것입니다

3/15 제 2차 의정협의안에 대한 어느 작은 전공의의 생각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주치의’입니다 대한민국 종합병원 어디서나 만나볼수 있는 힘없는 한 ‘전공의’ 입니다 숨막히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병실복도등에서 졸린 눈으로 마주했던 20-30대 청년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져야할 사회적 관심과 참여마저도 언감생심 꿈도 꿔보지 못한채 주당 평균 108.3시간을 일해왔던 전공의들은 자부심과 명예로 저희만 아는 한계속에서 묵묵히 버텨왔습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 영리자회사허용, 비영리의료법인의 부대사업, 인수합병 허용, 신의료기술 간소화, 영리법인약국 허용등 일련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저희 전공의들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 지난 3월 10일 무거운 마음으로 잠시 환자 곁을 떠나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첫 파업이 있던 날, 병원의 압박보다 환자들에 대한 송구한 마음에 사과문을 병원 당직실에서 작성했고 착찹한 마음에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작은 사람들이었습니다.

3/17일 발표된 제 2차의정협의안에 전공의들은 몇가지 깊은 우려를 떨칠 수가 없습니다

원격진료를 의사협회가 주관한 시범사업을 통해 입법에 반영한다는 협의안에 대한 전공의들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이미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시행했던 의료인-환자간 시범사업에서 환자의 안전성, 경제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원격진료가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정작 의료사각지대에 필요한 건 방문간호서비스 와 왕진서비스임을 우리 전공의들은 잘 압니다. 정부가 해야 할 것은 세자매 사건에서 보듯 복지서비스의 확대이지, 아이티 대기업의 이윤을 위해 검증되지 않고,의료전문가가 반대하는 원격진료가 아닙니다. 시범사업을 의협이 주관하여 입법에 반영할게 아니라 원격진료는 철회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활성화 대책과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논의구조를 만든다는 합의는, 일방적 정부정책을 의도와 상관없이 기정사실화합니다. 의료비폭등, 의료시장 왜곡, 과잉진료, 의사의 직업윤리와 자율성 훼손등 수많은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빠져있습니다. 우리는 이윤동기로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나 시술을 권유하고, 진료와 상관없는 의료기기,화장품, 호텔,온천, 건강보조식품등을 파는 의사말고, 진짜 의사이고 싶기때문입니다. 진심으로 배운대로 진료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정협의엔 원격의료로 위험에 빠질 환자들과, 대기업과 투자자의 돈벌이로 의료비 폭등을 감당해야할 국민들은 배제되어있습니다. 의사는 국민편이란 의사협회의 슬로건은 의사만이 아닌 환자들을 위한 의료제도바로세우기여야 합니다. 밤새 응급실 당직을 서고, 새벽같이 환자처치를 마치고 무거운 마음으로 3월 10일 전공의가 나선 이유는 환자 편에서 싸우겠다는 믿음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보장성은 50%정도로 OECD국가들 중 최하위수준입니다. 대한 민국에서 응급분만 시설과 의료진이 없는 지자체의 수는 57개나 되며, OECD국가중 모성사망율 1위입니다(2011년)공공의료기관은 전체 의료기관의 10%가 채 되지 않으며, 90%의 민간의료기관은 비합리적 의료제도속에서 비급여 개발과 환자유치 경쟁에 열을 올립니다. OECD국가중 환자본인부담금으로 가장많은 수의 환자가 파산합니다. 민간의료보험시장규모는 이미 33조원을 육박하며 국가를 못믿는 국민은 지금도 힘겹게 각개전투중입니다. 그럼에도 보험공단은 3조 6천여억원의 흑자잔치(2013년)를 벌이고 기획재정부는 보건의료에 대한 국고지원을 축소하고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국민 보건의료에 대한 책임을 이행해야합니다. 의료를 대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돈벌이의 장으로 만드는 영리화정책과 원격진료, 중단해야 합니다. 작은 전공의들이 더이상 참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3월 20일 의정협의안이 파업찬반투표가 되어 마음이 아프지만 , 24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에서 우리는 환자를 지킬것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환자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어찌됐건 우리는 힘없는 전공의이고 단지 최선을 다하고픈 의사입니다.일방통행 박근혜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은 의정협의로 해소될 수 없습니다. 국민과 친구가 되어 더 긴싸움을 준비해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정의감 넘치고, 마음씨 착한 스승과 동료들이 이번 의정협의안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결정해야 하는 것만큼 잔인하고 슬픈 일은 없습니다.

이 작은 전공의를 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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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대학 졸업

노트 2014. 2. 22. 18:52

(동영상)

 

아들놈,

이제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생활에 들어간다.

 

여러 생각이 많지만

한마디 하고 싶은 말

" 친절하고 실력있는 의사가 되거라"

 

특히, 실력 없는 의사는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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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송년사,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송년사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
 
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
 
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은 잊어 버렸고,
 
평균수명(平均壽命)은 늘어났지만 시간(時間)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法)은 상실(喪失)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宇宙)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世界)는 잃어버렸다.
 


공기(空氣) 정화기(淨化器)는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은 더 오염(汚染)되었고,
 
원자(原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自由)는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世界平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平和)는 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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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조카 혼인

노트 2014. 2. 16. 09:03

 

 

 

 

 

 

 

 

 

 

처조카 김태훈 혼인식이 강남 고속 터미널 예식장에서

2014년 2월 15일 오후 3:00에 있었다.

광주에서 전세 버스로 다녀 왔는 데

상상이상으로 공간도 여유가 있고 음식도 좋았다.

 

문제는 그들이 잘 사는 것이다.

세상사 변수가 많고 운명은 급변 하지만

잘 사리라 믿는다.

 

그것는 태훈이의 다대다능한 끼에

세상을 접하는 용기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래 힘차게 전진...

다만 앞뒤좌우도 한번씩 살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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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여행 중 이런 분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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