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시판에 글하나 올리는 데 주민등록번호를 처음부터 끝까지 요구하는 함평.
그러지 말자고, 그러면 챙피한 일이라고 애원해 보지만...
들은 척도 않하고 뭉갤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함평
세계가 어떻고 엑스포를 논하면서 마인드가 촌놈이여서야 되겠습니까?
아마도 함평 홈피보다 더 폐쇄적이고 고약한 홈피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입니까?
왕권 시대에도 신문고가 억울한 이의 소원을 들어 주었습니다.

2.
함평에 내집 갖기 운동을 건의 합니다.
철새의 둥지처럼 임시 거쳐에 기숙하며
어찌 함평의 경제를 걱정하고 미래를 논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사람의 진심은 다른 데에 있습니다.
관선 시절에 여기저기 전근 다니는 사람의 편의를 위하여 마련된 관사
혹시 함평에 아직도 거기에 하숙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군민의 혈세가 관리비로 소요되면서 말입니다.
함평에 주소만 걸어 놓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절대, 그런 몰상식한 일이 있으리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사시는 분에게 함평의 살림을 맡길 수는 없고
미래의 꿈을 함께 나눌 수는 없습니다.

함평엔 옛영화를 꿈꾸며 잡초가 우거진 집들이 늘어 가고 있습니다.
함평에 집을 하나씩 사십시오. 쌉니다.
그리고 나서 함평 어쩌고를 말씀 하십시오.

3.
함평 여기저기 천혜의 자연을 무자비하게 훼손해 가며 들어 서고 있는
조립식 공장들의 환경에 대한 검토가 절실합니다.
산림 훼손은 기본이고 훼손지 복구도 엉망이고 진창의 곱배기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오모짜 집들이 준공이 났고
그런 집에서 나오는 물건들이 친환경 어쩌고 하는지 한숨이 절로 납니다.
다 알고 계실테니 어디어디라고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라도 현장에 한번 나가 보십시오.
여기 저기 사방군데 함평의 자연이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사진 자료로 계시해 보겠습니다.
여기엔 시작부터 조잡했고 관리 마저 포기 상태라 보기에도 우스운 나비문신의 모습들들도 포함입니다.

어쩌면 나의 렌즈가 함평의 뒷면을 겨냥할 지도 모릅니다.
그 사진은 전국 수만의 동호인이 공유합니다.
그것이 두려워 참고 있을 뿐입니다.

200.5.21 함평군 게시판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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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n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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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어디를 가나 과감히 현장을 정리하고 피사체를 움직여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학생들을 데리고 온 선생님이라는 분들은 그에 대한 시범을 보이기 까지 합니다.
하여 몇장의 그림(?)은 그릴려는 지 몰라도
현장훼손은 회복불가능에 빠지고 말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은 현장을 변형하면
그때 부터 사진으로서의 가치는 반감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한 찰라를 정지시키는 예술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요즈음은 변태사진(?)도 많고 그가치도 새롭게 인식되고 있지만
제가 처음 사진을 하던 시절에는
강사도,회원들도 그것이 진리라 생각 했고
거의 모든 책에도 그렇게 써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현장을 개조하는 맛을 알게 됐고
사진가들도 서로 뭔가 모를 서먹함으로 스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낯선 곳에서 동호인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의 정보도 공유해 보고 싶지만
요사이는 그것이 왠지 이상한 제스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장을 변형하고 그것을 나만 가지려 하는 것은 분명
'소유양식'인 것 같습니다.

2004-09-02 06: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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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에 대한 생각

참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꼭 그렇게 해야 먹고 사는 지는 모르겠다.
가없음을 넘어서 불쌍하기 까지 했다.

이제 그 성과로 학교에서 지역균형 선발 3명에 선발되어, 서울대학교 국문과 2학기 수시 모집에 원서를 권하여 왔다.
하지만, 그간의 생각과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으로 사범대학 국어 교육학과를 고집했다.
학교에서 도저히 어렵다는 얘기에, 아쉽지만 과감히 양보 하고 수능을 잘봐 정시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저도 굉장히 아쉬워 했으나 설득하여 합의는 했지만, 후회할 것이라는 예감이 있다.

사실, 나는 광주교대에 진학하면 '베스트'라는 생각이다.
저는 30점 이상을 손해보는 진학에 자존심 어쩌고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여자의 직업으로 교사 이상,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
서울교대도 생각해 보겠다.

2. 아들에 대한 생각

아들이 물개가 되었다.
사실 물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지만, 한달 정도의 강습으로 자유형을 어느정도 터득한 것이 기특하기만 하다.
지나 나나 참으로 요란을 털었다.
목포까지 날마다 4주동안 주5일을 개근 하였으니 말이다.
이번이 아니면 평생을 나처럼 수영도 못하는 사람이 될것이라는 협박과
고교에 가면 체력이 밑천이라는 설득에 답하여
최선을 다한 우리 아들, 이쁘다.

2004-08-27 19:46:53

Posted by lan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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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약사

노트 2006. 4. 19. 20:01

1. 2004년 8월 13일 : 송승주에게 부탁
2. 2004년 8월 18일 : 1차 완성
3. 2004년 8월 19일~: 자료 입력 시작
4. 2004년 8월 26일 : 공개(www.landart.pe.kr)

5. 2006년 4월 13일 : 파란 불러그 만들어 이사 시작

6. 2006년 8월 5일 : 파란 불러그로 이사 완료.

7. 2006년 8월 21일 : 비누넷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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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2
모크크바크레물린 궁

[크레물린 궁 대통령 집무실]


[안에서 본 크레물린 궁 입구]

뜻도 모르면서 이름부터 뭔가 섬찟하게 각인된 크레물린
그들의 국토수호의 역사가 있었고
지금의 푸친 대통령 집무실과 성당들이 있는 크레물린
분명 러시아의 상징임이 틀림없었습니다



[크레물린 궁의 성당]

















[크레물린 궁의 입구]

모스크바의 중심, 크레믈린
크레믈린은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러시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러시아어로 요새를 의미하는 크레믈린 안에는 15세기의 장대한 교회에서부터 현대적인 의회까지 다양한 건물이 있다.
또한 레닌, 스탈린, 흐루시초프, 브레즈네프와 고르바초프가 여기서 서기장으로 활동을 했다.
대 크렘린 궁전을 비롯하여 높이 2,235m에 이르는 크렘린의 망루, 1961년에 완성된 대회 궁전,
표트르 대제때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궁전 병기고, 원로원, 이반 대제의 종루,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12사도 사원,
우스펜스키 사원,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인 황제의 종, 황제의 개인 예배 사원이었던 블라고베시첸스키 사원,
아르항게리스키 사원 등 셀 수 없는 많은 건물들과 보물들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 내는 러시아 문화의 정수가 모여 있는 곳이다.


Posted by lan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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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1
인천에서 모스크바까지

오랜 만의 해외 여행
인천국제 공항에서 대한 항공 KE923 A300비행기를 탔다.
공부를 한다고 입산한(중앙A+ 기숙학원) 아들 놈에 대한 부담을 안고..

9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모스크바에 내리는 기분은 묘했습니다.
내가 만약 10년 전에 여기에 내릴 수가 있었을까...
대러시아의 초라한 공항의 거친 검색에, 모두들 주눅이 들기에 충분한 정도 였지오.
저녁 10시 쯤에 해가 지고 새벽 3시쯤에 해가 뜨는 백야 현상은 일출 일몰 사진은 어찌 하라고...
1980년 올림픽을 위해 지었다는 거대한 호텔에서 1박 후 나선 모스크바 관광에서 느낌은
어찌 그리도 하늘이 파랗고 구름은 새하얀지...
감시의 눈이, 무뢰하게 통제해가며 잘관리된 잔디 밭과 어울려 벌린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지나가는 여자들은 인형이었고
그들은 예술과 함께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먹을 것은 없어도 발레등은 꼭 감상하며, 최고 인기대학이 예술대학이라 합니다.


[우랄산맥을 넘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름도 이쁜 이코노미석의 비애를 실감 했습니다.
대형 비행기의 창가가 아닐 때에는 더더욱...
하여 스튜디어스석의 주변을 뽀짝 거리는 데
러시아 사람이 손으로 가르키며
우랄 어쩌고 좌족 가르키며 유~럽, 우쪽 가르키며 아시아 라고 몇번이고 얘기를 했습니다.
비행기 안의 모니터를 보니 그것은 시베리아의 우랄 산맥이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구분짓는



[모스크바 국제공항]

대국의 초라한 공항
다소 거친 검색
지금, 러시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숙소 코스모스 호텔 앞의 야경]

러시아를 대표하는 다섯가지 - 여성,백야,보드카,마피아,예술



[호텔에서 본 일출]



[코스모스 호텔]



[호텔카지노의 아침]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



[호텔의 상점들]



[호텔의 상점들]


[호텔 로비에서 러시아 여인과 함께]

Posted by lan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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