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두오모 대성당)
브루넬레스키의 유명한 돔 지붕이 얹혀 있는, 한때는 세계 최대였던 성당
두오모, 혹은 피렌체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바실리카는 현재 로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에 뒤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성당이다.
그러나 이 바실리카가 처음 지어졌을 때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3만 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었으며 피렌체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지배력을 상징하던 곳이었다.
성당을 짓는 작업은 1296년에 시작되었으나, 축성을 받은 것은 1436년에 이르러서였다.
이 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화려한 녹색과 붉은색, 흰색의 대리석 파사드, 르네상스 거장들 그림과 조각 작품 컬렉션,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돔 덕분에 명성이 높다.
이곳은 또한 1439년부터 피렌체 의회가 있었으며,
종교 개혁가이자 '허영의 소각'(죄가 된다고 여겼던 사치품과 이교도적인 미술품, 책 등을 공개적으로 불태운 사건)의 주동자 지롤라모 사보나롤라가 설교를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 성당에서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 적도 있다. 1478년 피렌체의 공동 통치자였던 줄리아노 디 피에로 데 메디치가 라이벌인 피사의 대주교와 교황 식스토 4세가 보낸 이들에게 찔려 숨졌던 것이다.
그의 형이자 공동 통치자였던 '위대한 로렌초' 역시 칼에 찔렸으나, 무사히 몸을 피했고 이후에는 대주교를 목매달아 죽여 버렸다.
오래된 산타 레파라타 성당이 있던 부지에 세워진 이 성당의 건축은 아르놀포 디 캄비오로 시작하여 여러 건축가들이 맡아 보았다.
1331년 작업을 총괄하기 위한 협회가 창설되었고,
1334년에는 화가이자 건축가인 조토가 총 책임자로 임명되었으며, 건축가 안드레아 피사노가 조수를 맡았다.
1337년 조토의 사망 후 여러 명의 건축가가 감독을 맡았으며, 원래의 계획을 확장하고 돔을 짓는 쪽으로 설계했다.
1418년 돔을 건축할 디자이너를 찾기 위한 공모전이 열렸다.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선발되었다.
그의 혁신적인 설계는 발판이 필요 없이 스스로 지탱되는 돔을 낳았다. 돔은 1436년에 완공되어, 독창적인 걸작으로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렌체 대성당 [Florence Cathedral]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산 조반니 세례당
두오모 옆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팔각형 건물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이다.
4세기경에 세워진 소성당을 11세기에 재건한 것으로, 피렌체의 수호 성인 산 조반니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세례당 자체보다 부조가 새겨진 3개의 청동 문이 더 유명하다.
특히 로렌초 기베르티가 제작한 동쪽 출입문은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답다'고 극찬했다고 전해진다.
심판자 그리스도의 모습, 천체도, 성서 에피소드 등이 그려진 천장의 모자이크도 볼거리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 조반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조토의 종탑
피렌체 출신 화가 조토와 그의 제자 피사노가 함께 작업해 14세기 말에 완성한 종탑이다.
두오모와 마찬가지로 외관은 장미색, 흰색, 녹색의 3색 대리석을 이용해 정교하게 만들었다.
종탑 최하단에 장식되어 있는 붉은색 패널 안에 있는 부조는 안드레아 피사노의 작품이다.
현재 종탑에 장식되어 있는 것은 복제품이다. 원작은 두오모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414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 높이 84m의 꼭대기에 도달하면 두오모의 웅장한 모습과 피렌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개장시간: 8:30~19:30
[네이버 지식백과] 조토의 종탑 [Campanile di Giotto]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